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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동양고속 주가 7연상의 비밀, 버스 회사가 아니라 땅부자였다?

by 생생정보24 2025. 12. 17.

 

최근 주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를 꼽으라면 단연 동양고속을 빼놓을 수 없어요.
매일같이 빨간불을 켜며 투자자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있거든요.
2025년 12월 15일 기준으로 주가가 무려 79,10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잠잠하던 고속버스 회사의 주가가 왜 이렇게 폭발적으로 상승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거예요.
단순히 버스 이용객이 늘어서가 아니라, 그 뒤에는 조금 더 복잡하고 거대한 이슈가 숨어 있거든요.


오늘은 동양고속의 급등 배경과 재무 상태, 그리고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 요소까지 꼼꼼하게 짚어 드릴게요.
마치 오랜 친구에게 설명하듯 쉽고 친절하게 풀어볼 테니 끝까지 잘 따라와 주세요.



동양고속, 단순한 버스 회사가 아니에요

60년 전통의 운수업 강자

동양고속은 1968년에 설립되어 반세기 넘게 우리나라의 여객 운송을 책임져 온 기업이에요.
아마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을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 회사의 이름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2005년에 기업분할을 하면서 운수 사업에 더욱 집중했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도 상장된 탄탄한 회사랍니다.
주력 사업은 당연히 고속버스 운송 서비스지만, 이것만으로는 지금의 주가 폭등을 설명하기 어려워요.
이 회사의 진짜 매력은 버스가 서 있는 '땅'에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하거든요.

 

숨겨진 자산 가치, 터미널 부지

동양고속은 단순히 버스만 굴리는 것이 아니라, 주요 거점의 터미널을 직접 운영하거나 정비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마산, 아산, 평택 등지에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지역들의 부동산 가치가 상당하거든요.


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기업이 본업으로 벌어들이는 돈보다, 그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가치에 주목하는 경향이 강해졌어요.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방 도시의 개발 이슈가 터질 때마다 관련 부지를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는 현상이 나타나곤 해요.
동양고속 역시 이러한 '자산주'로서의 성격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여요.

 

주가가 미친 듯이 오르는 진짜 이유

부동산 개발 호재와 테마주 열풍

이번 주가 급등의 핵심 트리거는 바로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뉴스들이에요.
시장에서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 이슈가 붉어지면서 하림지주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토지 개발 관련주들이 덩달아 주목받기 시작했거든요.


투자자들은 "어? 동양고속도 터미널 부지 가지고 있지 않아?"라는 생각으로 연결 고리를 찾은 것이죠.
실제로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속에서도 건설 및 개발 관련 주식들이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요.
이는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확실한 호재를 찾는 자금이 특정 테마로 쏠리는 '수급 쏠림'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7연상이라는 기록적인 변동성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7연상'이라는 믿기 힘든 단어까지 등장했어요.
이는 7일 연속 상한가에 근접하거나 급등했다는 의미인데, 일반적인 우량주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현상이거든요.


12월 15일 하루에만 29.89%가 오르며 79,1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났어요.
이렇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거나 거래를 일시 정지시키기도 해요.
이미 뉴스에서도 거래 정지와 투자 경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 이 점은 반드시 유의하셔야 해요.

 

재무제표로 본 회사의 속사정

매출은 유지 중이지만 이익은 글쎄요

주가는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회사의 실제 성적표인 재무제표를 보면 조금 의아할 수도 있어요.
2024년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은 약 1,217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2021년에는 -220억 원, 2022년에는 -112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최근 분기에도 흑자와 적자를 오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당기순이익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해가 많아서, 회사가 본업인 버스 운송으로 큰돈을 벌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이는 코로나19 이후 이동 수요 감소와 유가상승 등의 비용 부담이 겹친 탓으로 해석할 수 있답니다.

 

높은 부채비율과 마이너스 지표들

투자를 고려할 때 꼭 챙겨봐야 할 지표들도 살펴볼게요.

  • 부채비율: 2024년 기준 약 208%로, 100% 미만인 기업들에 비해 재무 건전성이 다소 위험한 수준이에요.
  • ROE (자기자본이익률): -27.88%로, 주주들의 돈을 가지고 수익을 내기는커녕 까먹고 있다는 뜻이에요.
  • EPS (주당순이익):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서, 현재 주가를 이익으로 설명하는 PER(주가수익비율) 계산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결국 지금의 주가 상승은 회사가 돈을 잘 벌어서가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자산 가치'와 '개발 기대감'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100%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 해요.

 



투자 경고 종목 지정,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단기간에 비정상적으로 급등할 경우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순으로 시장 경보를 발령해요.
동양고속은 현재 급등세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었거나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투자경고 종목이 되면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해서 신용 거래가 불가능해지고, 심할 경우 하루 동안 매매가 정지될 수도 있거든요.
이런 조치는 과열된 투기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장치예요.


문제는 경고 딱지가 붙은 이후 세력이나 투자자들이 일시에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 주가가 순식간에 반 토막 날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지금 진입하는 것은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우 위험한 행동일 수 있답니다.



오를때는 화려하지만, 떨어질 때는 날개가 없는 테마주

주식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이유 있는 상승'과 '묻지마 상승'을 구별하는 눈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양고속의 이번 급등은 전형적인 '자산주 테마'의 성격을 띠고 있어요.
물론 회사가 보유한 터미널 부지의 가치가 재평가받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본업의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주가 폭등은 모래성처럼 위태로워 보이거든요.


현재 시가총액이 2,290억 원 수준인데, 과연 이 회사의 자산과 미래 이익 가치가 그 정도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해요.

특히 '7연상'이라는 뉴스는 이미 대다수의 대중이 이 소식을 알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해요.
주식 격언 중에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듯이, 뉴스가 쏟아지는 지금이 오히려 고점일 가능성이 높아요.


기존 보유자분들이라면 축제를 즐기며 분할 매도로 수익을 확정 짓는 것이 현명해 보여요.


하지만 신규 진입을 노리는 분들이라면, 지금은 잠시 한 발 물러서서 관망하는 것이 내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길이 아닐까 싶어요.
테마주는 오를 때 화려하지만, 떨어질 때는 날개가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해요.



한 줄 요약

부동산 개발 호재로 폭등했지만, 실적 적자와 높은 부채비율을 고려할 때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