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평소보다 더 헥헥거리는 반려동물을 보며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사람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반려동물에게 여름은 특히 힘든 계절입니다.
온몸이 털로 덮여있어 더위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방심하는 순간 열사병이나 탈수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건강 관리의 핵심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은 반려동물의 열사병, 탈수, 피부 질환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두종(퍼그, 불도그 등)이나 노령, 비만, 심장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은 더욱 취약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여름철 건강 관리는 선택이 아닌, 소중한 반려동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사항입니다.
필수 실천 팁 4가지
1. 충분한 수분 공급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관리법입니다. 체온이 상승하면 탈수를 막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합니다.
신선하고 시원한 물을 언제든 마실 수 있도록 집안 여러 곳에 물그릇을 비치해 주십시오.
외출 시에도 휴대용 물병을 반드시 챙겨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산책 시간 조절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바닥은 반려동물의 발바닥에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한낮의 강한 햇볕은 열사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산책은 비교적 시원한 이른 아침이나 해가 완전히 진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산책 전에는 손등으로 바닥 온도를 5초간 확인하여 뜨겁지 않은지 반드시 점검하는 습관 을 들이십시오.
3.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
반려동물이 주로 생활하는 실내 환경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적정 온도는 24~26도, 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되, 찬 바람이 반려동물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대리석이나 쿨매트를 깔아주어 스스로 체온을 낮출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올바른 털 관리와 위생
여름철에는 털을 짧게 깎아주는 것이 시원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털은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외부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 역할도 수행합니다.
따라서 털을 너무 짧게 미는 것보다는, 엉킨 털을 풀어주고 죽은 털을 제거하는 빗질을 자주 하여 피부에 공기가 잘 통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습한 날씨로 인해 피부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발가락 사이, 귀, 겨드랑이 등 접히는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해 주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Q&A)
Q. 반려견에게 얼음이나 아이스크림을 줘도 괜찮나요?
A. 소량의 얼음은 괜찮지만, 급하게 많이 먹으면 소화 불량이나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이 먹는 아이스크림은 당분과 유제품, 첨가물이 많아 절대 주어서는 안 됩니다. 대신 과일을 얼리거나 반려동물 전용 아이스크림을 소량 급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이중모를 가진 견종의 털을 짧게 밀어도 될까요?
A. 권장하지 않습니다. 스피츠, 포메라니안, 시바견 등 이중모를 가진 견종의 털은 여름에는 열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보온하는 기능을 합니다. 털을 모두 밀어버리면 자외선에 피부가 그대로 노출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Q. 잠깐인데, 차에 혼자 둬도 괜찮을까요?
A. 절대 안 됩니다. 여름철 밀폐된 차 안의 온도는 외부 온도의 2~3배까지 순식간에 치솟습니다. 잠깐이라도 반려동물을 차에 혼자 두는 행위는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니 절대 삼가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반려동물의 건강한 여름나기는 보호자의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됩니다.